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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2달 만에 돌아온
필자의 글이다.
빠른 시일 내에 글을 쓰고 싶었지만,
이놈의 일은 왜 해도 끝이 나질 않는지 모르겠다.
필자의 표정
글을 안 썼던 필자는
중간고사로 인해 공부에 매진했고,
일에 치여 살았던 것 같다.
빠른 시일 내에 글을 쓰고 싶었던 필자였지만,
1달 반 동안 쓸만한 필자의 스토리가 없었다.
생각해 보면 1달 반 동안
뿌듯했고, 행복했던 일이 없었던 것 같다.
1달 반 동안 집에서
하루 종일 쉬었던 날이 없었다.
그리하여 필자는
오늘 딱히 약속도 없고 일도 없어서
집에서 하루 종일 쉬면서 많은 생각을 가졌다.
역시 사람이란 동물은
쉬는 날이 있어야 건강해지는 것 같다.
그래서 오늘 필자가 말할 주제는
“여유”이다.
주제에 들어가기 앞서서
요즘 필자가 정말 재미있게 보는 인스타 만화가 있다.
https://www.instagram.com/rmqdid/
[급양만와(@rmqdid) • 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
팔로워 196K명, 팔로잉 350명, 게시물 453개 - 급양만와(@rmqdid)님의 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 보기
www.instagram.com](https://www.instagram.com/rmqdid/)
바로 급양만와님의 만화이다.
만화의 주제는
작가가 일상생활을 하면서 상상했던 것에 대해 그린다.
예를 들어
하나의 에피소드를 말해주자면,
많은 사람들이
재미없는 이야기를 했을 때,
“감 다 죽었네”
라고 말을 한다.
그런데 이러한 말을
먹는 감이 듣는다면 어떻게 될까?
라는 상상으로 만화가 시작된다.
출처 : 급양만와
어떻게 보면
초등학생이나 어린 친구들이 할만할 상상이지만,
작가는 이러한 상상을 재미있는 요소로 풀어나간다.
이 작가의 MBIT는 극 N인 것 같다.
많은 만화를 필자는
정말 재미있게 보았다.
필자가 만화를 재미있게 보았던 이유는
필자 또한 상상하고, 생각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필자는 이 인스타 만화를 보면서
한 가지가 떠올랐다.
“내가 상상을 안 한 지 정말 오랜 시간이 흘렀구나”
필자 또한 MBIT에서
N이 90% 이상이 나오는 사람으로
상상하는 것을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다.
그러나 몇 달 동안 필자가
상상을 했는지 복기해 보았을 때,
필자의 기억으로는 상상을 한 적이 없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잠에 들기 바빴고,
집에 도착하면 씻고
침대에 머리가 닿으면
바로 잠에 들기 일쑤였다.
그렇다면 필자는
왜 상상을 하지 못했을까
필자의 생각으로는
필자의 인생에 여유가 없어
간단한 상상조차 하지 못한 것이라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이 필자에게
해준 이야기가 있다.
“여유를 가져라”
필자는 군대에서도 그랬고,
사회에 나와서도 여유를 가지라는 말을
정말 많이 들었다.
필자는 하나에 집중하면
다른 일을 하지 못하는 성격이다.
(멀티를 못함)
이러한 성격이
필자의 인생에서 여유를 가지지 못하는
큰 요소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여유를 가지기 위해서는
어떠한 방법을 취해야 할까
필자는 이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
아직까지 확실한 답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필자의 인생에서는
“낭비”가 필요하다고 결론지었다.
필자는 욕심이 많은 사람이라
시간을 허투루 쓰는 것을 정말 싫어했다.
짬 나는 시간에는
무엇이든지 해야 된다고 생각했다.
인생은 원래 쓰고 힘든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필자는 살았다.
이러한 생각을 가지고 살았던 필자에게
여유라는 것을 찾지 못한 것은 당연했다.
여유를 가지기 위해서는
낭비하는 시간이 필요했다.
낭비를 하게 된다면,
아깝지 않겠냐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낭비하는 시간이 있을수록
필자의 인생이 낭만 있어지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다.
낭만에는 낭비가 필수적인 요소인 것이었다.
필자에게 상대방이
좋아하는 음식이 무엇인지,
좋아하는 영화가 무엇인지,
좋아하는 취미가 무엇인지,
물어보면 필자는 쉽사리 대답하지 못했다.
이 음식은 이래서 좋고, 저 음식은 저래서 좋고,
필자 자신조차 좋아하는 것이 확실히 무엇인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살았었다.
전에는 이러한 점이 많은 사람들에게
맞춰줄 수 있어 좋다고 생각했지만
필자가 정말로 좋아하는 것이 무엇이고
무엇을 했을 때 가장 행복한지
알아 가는 것이 필자가 낭비하며 알아야 할 주제이다.
살아가면서 꼭 쓸모 있는 일만
해야 되는 것은 아니다.
별 의미 없어 보이고,
쓸모없어 보이더라도
작은 낭만 하나쯤은
챙길 줄 아는 필자가 되었으면 좋겠다.
이 글을 읽은 독자들 또한
작은 낭만 하나쯤은
품고 사는 사람이 되기를
오늘의 노래 : 지친 하루 - 윤종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