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마지막 글로 돌아온 필자이다.

시간이란 참 빠른 것 같다.

벌써 2025년이며

필자의 나이가 24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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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고생 ㅈㄴ많았다.

이글을 읽는 모든이들이

2024년은 행복했던 한해라고 기억했으면 좋겠다.


전역한지 1년이 거의 다가오며,

많은 일들이 2024년에 일어났다.

2학년 2학기를 끝낸 필자는

연말에 많은 일들을 겪었다.

가장 큰 이벤트를 말하자면

일본에 갔다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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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까지는 순조롭게 출발할 줄 알았다.

예상치 못하게 형의 여권에 문제가 생겨

계획대로 아침 비행기를 타고 출발하지 못했지만,

일본여행은 필자에게 많은

새로운 경험을 주었다.

첫 번째로 새로운 경험은

외국인들의 일본에 대한 이미지이다.

필자는 일본에 가기 전에는

한국과 일본의 국제적인 위상은

비슷한 선상에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 생각은 일본의 식당과

편의점을 가고 산산조각났다.

필자가 일본에 있는 5일동안

많은 편의점과 식당을 갔다.

그곳에는 공통점이 있었는데,

모두 워킹홀리데이로 일본에 온 외국인 분들이

식당 서빙 및 편의점 캐셔업무를 하고 계셨다.

한국을 비교했을 때, 식당과 편의점에서

백인 외국인들이 워홀로 한국에 와서 일하는

모습을 본적이 있는가?

필자는 본적이 없다.

또한 한국은 외국인 노동자의 비율이

동남아 쪽이 월등하게 높다.

그러나 일본은 영어권 외국인들의

워홀비중이 정말 높았다.

이를 토대로 필자가 생각해 본다면,

아직까지는 외국인들이 생각했을 때,

한국보다는 일본을 더 선호하는

나라라고 생각할 수 있는 경험이었다.

두 번째 새로운 경험은

아무리 사람이 많은 곳이어도

길거리에서 담배를 피는 사람이 1명도 없었다.

필자는 도쿄의 붐비는 곳을 많이 돌아다녔다.

그 중 숙소를 신주쿠쪽으로 잡고 돌아다녔는데,

신주쿠역의 출구의 갯수는 130여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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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듣고 거짓말인 줄 알았다.

(사람이 많다고하는 강남역도 출구가 20개는 안되는데..)

알고 보니 일본의 출구는 사람이 붐비는 것을 대비하여

각 출구를 여러개로 나누어둔 것이였고,

서로 마주보고 있는 출구도 정말 많았다.

(강남역 1-1번 1-2번 1-3번 출구 이런느낌)

한국은 한 교차로의 한 방향에

하나의 출구만 있지만

일본은 한 교차로의 한 방향에 출구가 3개이상이 있는 것이다.

(이 많은 출구도 사람이 가득 찼었다.)

놀랍게도 길빵을 하는 사람이 적다.

(여행하면서 거의 못 봄)

길거리에 흡연부스가 존재하는데,

그 흡연부스조차 사용 인원이 제한되어 있어,

흡연부스 앞에서 줄 서서 자신의 순서를 기다린 후

흡연을 하는 사람이 정말 많았다.

(흡연자들은 일본에서 좀 힘들 듯)

필자는 비흡연자라 흡연자의 마음을

잘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비흡연자의 입장으로는

길거리 흡연이 없는 것은 정말 신기했다.

이렇게 글을 보면 필자가 일뽕에 가득 차서

글을 쓰는 것 같지만

누가 뭐라 해도 필자는 한국이 좋다.

여행하면서 신기한 경험이 많았지만,

한국이 좋은 점도 정말 많다.

필자가 처음으로 돈을 벌고

남의 도움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자력으로 다녀온

해외여행이었다.

서울도 배울 점이 많고

큰 도시라 생각했는데,

비행기를 2시간만 타고 가면

더 큰 세계가 있었고,

도쿄를 구경하고 경험하며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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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연말 마지막으로

군대 사람들과 여행을 갔다.

여기서 군대 사람들이라고 하면,

필자와 함께 조교 생활을 한

신병제2훈련대대 조교들이다.

같이 근무했던 모든 이들을 만나지는 못했지만

그리운 얼굴들을 많이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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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걸음 똑바로 해라

사실 필자가 블로그에서

군대 이야기를 잘 안 하는 이유는

군 시절 이야기를 한 번 시작하면

끝나지 않기 때문이다.

(풀 썰이 정말 많다.)

그렇다면 군대사람들과

모이면 무슨 이야기를 할까?

저 짠을 시작으로

술 마시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군대 이야기만 했다…

필자는 남들과는 다른 보직으로 군 생활을 했다.

사회에 나와서 군 생활에 대해 이야기하면,

남들은 왜 이렇게 뺑이만 쳤냐고 이해 못 하지만

필자와 군 생활을 같이 한 조교들과

군대 이야기를 하면 서로를 너무 잘 이해하며,

이야기를 할수록 여러 썰들과 썰들의 비하인드가 나온다.

필자의 인간관계에서

만나면 웃음이 끊이지 않는 소중한 사람들이다.

2024년 3월에 전역을 하며

부대 정문을 나오면서 다짐한 것이 한 가지가 존재한다.

한 가지 다짐한 것이 2024년 필자의 목표였다.

한 가지 다짐은 군대에서의 배움을 잃지 않는 것이었다.

필자가 근무한 부대는 야생 그 자체였다.

약한 모습을 보이면 더 헐뜯으려 하는 사람들이 많은 집단이었다.

(사실 짬찌일때 선임들이 잡기 위해서 그랬던 거 같음)

그도 그럴 것이 사회에서 운동과 신체를 쓰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선임 조교로 많았으며,

경상도 사투리로 표현하자면,

씩한 사람들만 있는 야생이었다.

(씩하다 = 남자답다? 이런 느낌)

사실 필자는 군대를 가기 전까지

독기와 씩함이란 1도 찾아볼 수 없는 사람이었다.

처음 전입을 왔을 때,

적응하기 많이 버거웠다.

그러나 포기할 수 있었지만

정말 포기하기 싫었다.

애초에 조교에 지원할 때도

“내가 제일 잘할 수 있겠는데?”

라는 생각을 가지고 지원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여기서 내가 제일 잘해야겠다.

라는 생각으로 독기를 품고 군 생활에 임했다.

독기를 가지고 임하다 보니

한 명씩 필자에 대해 인정해 주기 시작했고,

어쩌다 보니

필자가 남에게 인정을 해 줄 수 있는 자리까지 올라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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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새 군화 / (우) 조교 시절 필자가 신은 군화

그리하여 필자는 군대 생활에서

마음만 먹으면 안 되는 일은 없다고 고통을 참아가며

뼈저리게 느꼈다.

이 생각이 필자가 군대 생활을 하며

배운 가장 값진 경험이고,

사회에 나와서도 이 배움은 절대 잊고 싶지 않았다.

Winning Mentality(위닝 멘탈리티)

“어떠한 상황에서도 이길 수 있는 자신감과 믿음”

요즘 필자의 주변 사람들을 보면

위닝 멘탈리티가 부족한 사람들이 정말 많다.

그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면

성공해 본 경험이 없어, 실패했을 때 돌아오는 파장이

무섭다고 말한다.

주변 사람들의 말을 들은 필자는

고민에 빠졌다.

“그렇다면 나는 큰 성공을 해본 적도 없는데,

무슨 자신감으로 살아가는 걸까?”

생각해 보니 답을 찾았다.

군대에서 겪은 필자의 고통이

사회에서의 위닝 멘탈리티의 뼈대가 된 것이라고,

작은 사회에서 2년 동안 있으면서

수많은 일을 겪으며 실패도 해보고 성공도 해보았기 때문에

남들보다 실패에 대한 고통의 역치가 낮은 것이라고,


2024년은 정말 순식간에 지나간 한 해였다.

여름을 준비하면 가을이 다가왔고,

가을을 준비하면 겨울이 성큼 다가온 한 해였다.

그렇지만 생각해 본다면

2024년에 다짐한 것들을 하루도 빠짐없이

생각하고 고민했던 것 같다.

2025년의 목표와 다짐은

아직까지 세부적으로 잡지 못하였지만,

2024년보다는 1년 더 성숙한 모습으로

2025년을 보내고 싶은 필자의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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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읽는 분들에게

2024년 한 해 고생 많았고,

2025년에는 아프더라도 조금만 아프고,

2024년보다 조금 더 행복한 한 해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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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Song : We Are Young - Fun